[취업가이드] 면접준비요령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취업준비도 함께하면 낫다?

[취업가이드] 면접준비요령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취업준비도 함께하면 낫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취업준비도 함께하면 낫다?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그저 막연히 인사/총무/경영 등 사무직을 목표로 대 학 4학년 말 뒤늦은 취업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 지 또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구직활동 을 하다 보니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떨어지기를 수십 번…. 하지만 그때는 뭐가 문제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자기소개서도 한 시간이 넘게 공을 들여 썼고 이력사항도 다른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졸업을 하고 나니 학생 때와는 또 다른 입장이 됐습니다. 말 그대로 백수. 학생 시절에는 입사시험에서 떨어지면 친구들과 술을 먹으며 화를 내기도 하고 어울려 신세한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졸업하고 나니 이것도 부모 님 눈치와 생활비 때문에 걸리고, 또 취업에 성공하는 친구들을 보면 마음 만 다급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자존감이 낮아져 나만 취업을 못했다는 생각에 동기모임에도 점 차 나가지 않게 됐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정부에서 운영 하는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부터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사실 처음 에는 집에 있는 것이 부모님 눈치가 보여서 신청을 한 것인데 그 과정이 저를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특히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저를 밖으로 끌어낸 것은 다른 구직자들과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같 은 상황에 있는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취업을 준비하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모의 면접 때에는 날카로운 비판에 고개가 숙여지기도 했습니다. 인사담당자에게 그런 질문을 들었다면 정말 당황했 을 것입니다. 하지만 함께 이러한 질문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 론을 하며 점차 자신감을 찾게 됐습니다. 이렇게 그룹으로 준비하면서 서 로 기간을 정해서 이력서를 완성하는 등 흐트러지지 않고 취업준비를 차곡 차곡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도 경쟁심리가 생겨 더 열심히 구직활동과 취업준비를 할 수 있 었습니다. 또한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여유 와 나도 취업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는 제가 이력서를 제출한게 아니라 회사측으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고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취업사이트에 그 동안 수정된 이력서를 올려두었는데 회 사 인사담당자가 보고 인상 깊어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거의 1년 동안 많 은 이력서를 회사에 제출했지만 취업과는 인연이 없던 저에게 우연찮게 기 회가 온 것이죠. 그 동안 모의 면접 등을 통해 준비해왔기에 자신감을 갖 고 면접에 임했습니다. 면접이 끝난 후 저에게 연락을 주셨던 담당자께서 검색을 통해서 연락한 것이라 회사도 반신반의했는데 대만족이라고 살짝 전해주셨습니다. 취업준비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혼자서 힘들다면 함께하세요. 함께하면 분 명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스함과 객관적으로 나를 보아주는 눈이 더 생 길 겁니다. 취업 준비생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출처: 한경리크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