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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바위나리와 아기별, 초등학생 교과서 수록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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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나리와 아기별


제목 : 바위나리와 아기별
글 : 마해송
그림 : 정유정
출판사 : 길벗어린이


맑은 바다일수록 햇빛을 받을수록 빛나는 이유는.. 바다 안에 한 때는 빛을 잃었던 아기별 하나가 다시 빛을 내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 아기별과 바위나리가 하늘과 바다를 오가며 키워가는 사랑과 우정을 예쁘게 그린 책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이자 YWCA 추천도서이며 우리나나 최초의 창작동화로 알려져있다.

 

아이들 책을 빌리러 도서관에 거의 매주 가는데 도서관 한편에 초등학교 교과서 수록 도서가 학년별로 쭉 나열되어 있어 한눈에 교과서에 실린 책을 볼 수 있었다.

거의 다 빌려서 읽어 보았는데 교과서 수록 도서라 그런지 책들이 다 추천할 수 있을 만큼 괜찮았다.

그 중에서 오늘 추천하는 책은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실린 바위나리와 아기별이라는 그림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아이들에게 느낌이 어땠어? 물어보면  좀 슬프다. 마음이 아프다.

아름다운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는 느낌을 이야기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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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나리와 아기별 책속 일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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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서정적이며 아름답고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의 내용과 너무 잘 어울려 아이들이 몰입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책인것 같다. 딱 한페이지만 읽어도 아이들이 집중하는 그런 책. 어른인 나도 집중하는 그런 책이다.

쓸쓸한 바다에는 넓은 모래벌판과 바닷가만 있다. 바람과 파도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바다에 감장돌 하나가 밀물에 밀려왔고, 그 옆에 조그마한 풀 한잎이 솟아오르며 풀이 점점 자라 예쁜 꽃이 된다.

 

그 꽃의 이름은 바위나리.

 

바위나리는 이 쓸쓸한 바다에 친구도 없이  너무 외로운 나날을 보내며 소리지르며 울었고 남쪽 하늘에 아기별이 그 소리를 듣고 바위나리 곁으로 내려와 둘은 친구가 된다. 아기별은 밤에만 하늘에서 내려와 바위나리와 있을 수 있었다.

 

시간이 되면 하늘문이 닫히기 전 하늘로 올라가야 한다. 그렇게 바위나리와 아기별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어느날 바위나리가 병이 들고 아기별도 땅으로 내려올 수 없게 되고...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런 글이 있다.  '바다는 물이 깊으면 깊을수록 환하게 밝게 보입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지금도 바다 그 밑에서 한때 빛을 잃었던 아기별이 다시 빛나고 있는 까닭이랍니다.'  이런 구절이 참 마음에 울림을 준다.

바다에 가서 맑은 물을 본다면 아마도 바위나리와 아기별이 떠오를거 같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울림이 있는 그림책.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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