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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상식] 스튜어디스 면접 - 승무원 면접에 필요한 상식 중 객실 승무원 안전에 대한 오해

˚ [면접상식] 알아두자

by 호이얀 2008. 9. 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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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상식] 스튜어디스 면접 - 승무원 면접에 필요한 상식 중 객실 승무원 안전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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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는 ‘위험이 없는 상태’ 또는 ‘위해를 받을 염려가 없는 상황’이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같은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현실사회에서 그것은 오해다.

우리가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대부분의 시스템이나 구조물은 위험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항상 여

러 가지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안전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항공분야의 안전성에 관한

예를 들자면 항공기는 다른 교통수단인 자동차나 선박과는 달리 평면이동이 아닌 3차원 공간이

동을 하므로 도중에 비행을 멈출 경우에는 지상으로 추락한다는 점에서 더 많은 위험 요소를 다

루게 된다. 항공안전을 확보하는데 있어서는 항공기, 조종사 및 정비사, 공항, 항로, 항행시설,

교통관제 등 여러 요소가 그물망처럼 엮여 있다. 이 중에서 항공기를 살펴보면 구조적으로 무한

히 모든 조건에서 안전한 항공기를 설계해서는 지상 1만km 상공으로 날아오르기 힘들 것이다.

육중해 보이는 점보 항공기도 속을 들여다보면 군살 하나 없는 날씬한 몸매다. 가벼우면서도 안

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항공기의 구조 설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초기 단계에는 항공기의 정상

적인 비행조건에서 설계상 예측된 수명(운용시간)에 이르면 해당 부분을 무조건 새것으로 교체

하는 방식(safe-life)이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항공기의 구조물이 계속되는 반복 사

용으로 어느 한 부분에 균열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구조물이 그 하중을 감당해 파손되지 않도록

하는 설계방식(fail-safe)으로 발전했으며, 최근에는 균열이 있더라도 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설계방식(damage-tolerant)을 채택하고 있다. 항공기가 추락해 많은 승객이 사망하는

사고는 10억 차례의 비행에서 한 번 발생하는 정도로 극히 일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설계돼야 하

며, 승객이 전혀 상해를 입지 않더라도 불가피한 상황에서 비상절차에 따라 비행하는 경우의 발

생 가능성도 1만 번의 비행에서 한 번 발생하는 정도로 안전을 고려한 설계를 하도록 돼 있다.

이렇게 항공기의 설계와 운용 시스템이 잘돼 있더라도 이를 운용하는 사람의 실수와 소홀함이

없을 수 없다. 즉, 항공기는 안전하게 설계하지만 결함 요소를 가지고 있고, 항공기 운용에 있어

서 시스템적으로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있지만 사람의 실수(Human error)가 있고, 여기에 예상하

지 못한 환경적 요인도 더해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완벽한 안전이란 있을 수 없다는 인식을
 
갖고 안전을 달성하는데 협조해야 한다. 만일 항공사가 승객의 불평을 회피하기 위해 안전상 필

요한 조치를 하지 않고 운항하다가 사고를 일으킨다면 어찌할 것인가? 다른 사례 하나는 이착륙
시에 의자 등받이를 바로하거나 안전벨트를 매도록 요구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항공기는 이륙 시에 고속의 이륙속도에 이르기까지 급가속을 하게 되는데 기장이 이륙 결정을

하기 전에 어떠한 안전상의 사유로 이륙을 포기하고 정지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등받이와 안전벨트는 승객들이 받게 되는 관성력을 제어하는데 필수적인 사항이다.

따라서 승객들은 이러한 긴급 상황에 대비해 객실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요구되는 조치를 하는

데 협조해야 한다. 안전의 개념은 모든 상황에서 위험이 없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위험요소

를 구분해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위험을 관리해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가능성을 적정한 수준

이하로 낮추고 그 수준으로 유지하는 상태인 것이다. 이러한 이해를 갖는 것이 안전의 기본이

며, 또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요구되는 조치에 협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종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우주안전인증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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