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글로벌 금융위기와 소비부진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던 항공운송산업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현장 관계자들의 전망은 여전히 관망하는 분위기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진입하면서 항공 여객과 화물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최근 원화강세 흐름은 항공수요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은 7월 인천공항 데이터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여객수송량이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기록했고, 항공화물운송업계도 7월부터 장거리노선 요금 평균 10% 인상으로 수송단가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비용측면에서도 전년동기대비 유류비 절감효과가 커지고 운항원가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7월 국제선 수송지표는 예상외의 양호한 흐름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의 7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1만6636회로 전년 대비 -7.1%를 기록했으나 일 평균 운항횟수는 537회로 +4.5%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수송도 257만3617명으로 -2.4를 나타냈지만, 일 평균 여객수송은 8만3020명으로 20.4%가 증가해 지난 5월 -15.4%, 6월 -15.7% 등을 감안하면 급속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선 화물운송도 23만7654톤으로 -5.0% 하락했으나, 일 평균 화물운송은 7666톤 +3.4% 증가해 증감률이 큰 폭으로 축소돼 하반기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7월 항공사별 여객수송은 대한항공이 105만895명으로 +3.6%가 증가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역시 67만6261명으로 +0.8 높아졌다. 특히 대한항공은 14개월만의 여객수송 증가세 반전한 반면 외국 항공사들의 경우 두 자리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항공물류 부분은 대한항공 10만2568톤으로 -2.1% 감소했고, 아시아나는 4만5103톤으로 기록 -0.1% 감소하는데 그쳐 선전했다.
항공산업계 관계자들은 “원화 강세와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 항공수요 성수기를 맞아 회복세가 빨라질 전망이지만, 여객부분의 경우 심리적 회복이 늦어지고 있으며, 항공화물시장 역시 회복 추세를 좀더 지켜 봐야 한다”며 “아직 시장 낙관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부터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이 가능해져 올 하반기 항공시장은 또 한번의 치열한 경쟁국면이 나타날 전망이다.
손정우 기자 jws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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