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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의 성공 전략] 요즘 뜨는 직종 - “취업을 원하는 주부 중 강한 의지가 있는 분들만 성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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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이얀 2009. 7. 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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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의 성공 전략] 요즘 뜨는 직종 - “취업을 원하는 주부 중 강한 의지가 있는 분들만 성공해요.”

[전업주부의 성공 전략] 김미량·권지희씨가 소개하는 요즘 뜨는 직종
“취업을 원하는 주부 중 강한 의지가 있는 분들만 성공해요.”

여성 취업에 대해 취재해온 두 현직 여기자 김미량·권지희씨가 취업 성공 노하우를 담은 「아내가 내일을 잡았다」를 펴냈다.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의 사례 그리고 주부들에게 유망한 직종 등 생생한 취업 정보를 전한다.


김미량씨(40)와 권지희(30)씨는 신문사 선후배다. 이들은 여성정책, 취업정책, 성공한 CEO, 취업에 성공한 주부 등을 취재하면서 취업 정보를 얻었고, 취업을 원해도 방법을 모르는 주부들을 위해서 주부 취업 안내서 「아내가 내일을 잡았다」를 펴냈다. 특히 김미량씨는 일정 기간 경력 단절 기간이 있은 후, 재취업을 하기까지 고생을 겪었기 때문에 좀 더 주부 입장을 이해하고, 필요한 조언을 할 수 있었다.

“잡지사에 다니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경력 단절 기간이 있었어요. 30대 중반이 되기도 전이었는데 막막했죠.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조직에 들어가겠다는 마음은 처음 시작할 때와 똑같다고 생각해요. 낮은 자세로 시작해야 했죠. 정말 어려웠어요. 한국 사회에서 성차별보다 심각한 건 나이차별이거든요.”

이 책은 두 파트로 나뉘어 1부는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에게 위안과 도전을 주는 내용, 2부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실제적인 방법이 담겨 있어 활용도가 높다.

주부 취업, 마인드가 중요해
대부분의 전업주부는 취업을 원한다. 그러나 바람과 달리 취업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취업을 가로막는 건 무엇 때문일까?

“주부들은 일단 두려움이 커요. ‘내가 할 수 있을까?’, ‘나를 뽑아줄까?’, ‘경력도 없고 능력도 없는데 원서를 낼 곳이 있을까’ 생각하죠. 막연히 일은 하고 싶은데, ‘준비해야지’ 단계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걸 넘어서 직업훈련을 받거나 취업을 준비하더라도, 면접에서 무시를 당했다거나 떨어지면 그만두기 쉽죠.”

주부 입장에서는 야속한 이야기지만, 주부 사원을 채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는 바로 주부들이 만든다고 한다. 가정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가진 주부들은 일하려는 의지가 강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좀 그렇지만, 주부들은 자신이 왜 일을 하고 싶은지 불분명해요. 목표의식이 뚜렷하지 않으니 끝까지 가지 않는 경우가 많죠. 직장 내에서 조금만 갈등이 생기면 결국에는 가정으로 돌아가거든요. 자신이 안 벌어도 먹고 살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강한 의지가 있는 분들만 성공을 해요. 정말 일을 꼭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는 분이요.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는 안 되거든요.”

취업을 하고 싶다면 왜 내가 취업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돈이 필요한지, 자기계발을 하고 싶은지, 아니면 일하는 여성이 이상적이라는 분위기에 휩쓸리는 건지. 그러나 목표가 확실하지 않다면 결과도 좋지 않다.

“기업체에서는 아이가 있다, 없다는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어떤 마인드를 갖추고 있는가가 중요하죠. 주부이기 때문에 배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런 생각은 자신에게 칼이 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처음 입사했다면 자리 잡을 때까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그런데 그 기간을 버티기가 어렵죠.”


주부에게 좋은 직업은 따로 있다
일을 하고 싶다면 자신에게 어떤 일이 어울릴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러나 주부 취업의 경우 막연히 자신의 경력과 성향 이외에도 고려할 점들이 많다.

“주부들은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업을 원해요.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낮 시간에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직업이죠. 그래서 창업을 많이 해요. 직장에 다니게 되면 처음에는 집과 가까운 곳, 빨리 퇴근할 수 있는 곳을 우선 고려해요. 그런데 직업전선에 뛰어들면 이왕 시작한 건데 좋은 직장, 좋은 직업을 원하게 되죠.”

권지희씨는 취업에 성공한 여성들의 인터뷰를 진행하다가 주부들에게 좋은 직업을 발견했다. 바로 ‘유치원 영어 교사’다. 막연히 ‘영어를 잘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유치원 영어 교사는 원어민처럼 영어를 가르치는 역할이 아닌, 미취학 아동에게 영어를 친숙하게 만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영어 교재를 만드는 출판사에 고용되면서 유치원으로 파견되는 방식이에요. 영어를 좋아하고, 수업 시간에 율동하고 그림을 보여주고, 알파벳에 익숙하도록 할 수 있다면 굳이 학력이나 경력은 상관없어요. 출판사에 이력서를 내서 면접을 보고 모의 수업 10분, 절차만 통과하면 돼요. 유치원 영어 교사의 경우 유아 영어와 관련된 방과후 교사나 유아 대상 교사 양성 과정을 밟으면서 준비하시고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일이라서 일자리도 있고, 영어 교육에 대한 열풍이 계속되면서 시급은 더 오를 전망이에요.”

전문기관을 통해 일자리를 찾아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는 아파트 관리업체와 계약을 맺어 여성 아파트 경리과정을 마련하고 취업까지 연결해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최근 이러한 전문기관에서는 교육에서 일자리 확보까지 보장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나 여성인력개발센터를 무조건 믿고 신뢰하라는 건 아니에요. 다만 직업 트렌드를 인식하고 내 지역 내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있는지 관심을 갖자는 거예요. 사실 판에 박힌 교육이 너무 많잖아요. 이미 독서지도사나 베이비시터와 같은 경우는 수요가 꽉 찼어요. 어떤 것을 배우고 싶다가 아니라 실제로 취업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가도 따져봐야죠.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교육과정만 전전하고 돈만 버릴 수 있어요.”


남편의 도움이 취업 성공의 키포인트
일하는 여성은 고단하다. 취업에 성공했다는 기쁨은 잠시, 고된 회사 일에 가정 일을 병행하다 보면 점점 지쳐간다. 지속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남편의 도움이 가장 필요하다.

“재취업에 성공하신 분들을 보면 대부분 남편의 도움이 있더라고요. 남편이 좀 더 일찍 와서 아이들을 돌봐준다든지, 집안일을 나눠 한다든지 하는 거죠. 그런데 남편들은 아내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보다는 ‘내가 얼마나 불편해질까’를 생각하죠. 그러니 ‘일을 해서 얼마나 번다고’라는 말이 나오는 거예요.”

처음부터 가사와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남편은 많지 않다. 아내 역시 가사는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내와 남편 모두에게 훈련이 필요한 지점이다.

“그동안 가사는 당연히 아내가 하는 거라고 생각해왔잖아요. 이제부터는 아내가 요구를 해야 해요. 하나씩 일을 주세요. ‘아이 목욕은 당신이 해줘’, 이렇게요. 그게 익숙해지면 다른 일을 주세요. 그렇게 조금씩 집안일에 물들게 해야 해요. 아내의 공백을 만드세요. 남편과 아이들 각자 자기 역할을 할 수 있게 연습을 시키는 거예요. 나와 집안일과 거리를 둬야 해요.”

보통 주부들은 일을 분담했다고 해도 남편이 맡은 일을 하지 않았을 경우 자신이 하는 경우가 많다. 싸우기 싫고, 당장 지저분한 상황을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남편을 끊임없이 동반자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해요. 남편의 심리적인 지지말이에요. 처음부터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화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돼요. 1년이고, 2년이고 부드럽게 계속적으로 노력이 필요해요. 피곤하죠. 남편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고. 가정문화가 엄마, 아내라는 사람이 해주는 것이 당연하고, 자신 역시 마찬가지라고 인식하고 있으니까요.”

일하는 여성들은 또 아이들에 대한 부채의식에 시달린다. 일 때문에 자신의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다. 그렇지만 대개 일하는 엄마는 훗날 후회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일하는 엄마의 경우, 아이들이 청소년이 되면 말이 통해서 좋다고 한대요. 모든 엄마가 똑같은 엄마일 수는 없잖아요. 아이한테 빈자리를 줄 수 있어요. 절대 부채감은 갖지 마세요. 아이가 컸을 때 아이가 자랑스러워하는 엄마라는 것.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영리하고 이기적이지 않거든요.”

자, 이제 확고하게 취업을 결심했다면 도전해보자. 대신 자신에게 닥쳐올 어려움은 감수해야 한다. 자신에게 닥쳐올 모든 일을 넘어설 굳은 각오가 있다면 일은 당신에게 분명 고난을 뛰어넘는 새 인생을 열어줄 것이다.


무료 적성검사 & 취업 정보 알아볼 수 있는 곳


1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과 워크넷(www.work.go.kr)
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방대한 직업 정보를 갖추고 있다. 직업 탐색이 끝나면 곧바로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교육훈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 경기여성 e-러닝센터(www.ggw.or.kr)
IT 분야에 취직을 희망하는 주부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 개인별로 역량을 진단해주는 드림웨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종별 필요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무료로 제공한다.


3 고용지원센터(www.jobcenter.go.kr)
온라인이 아닌 직접 상담을 해준다. 직업상담사가 각종 직업심리와 적성검사를 비롯해 개인별 맞춤형 취업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4 여성새로일하기센터(www.happybalance.kr)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심리, 적성검사, 개인별 맞춤형 취업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고, 외출이 어려운 경우 전화로 신청하면 직업상담사가 직접 집으로 방문한다.




권지희씨가 소개하는 전업주부를 위한 재취업 유망 업종 10

1 미술치료사
미술을 이용해 심리치료를 하는 것이다. 여성인력개발센터의 미술치료사 양성과정을 밟거나 민간 자격증 미술치료사와 미술치료 전문가를 따면 된다. 사회복지관, 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학원에 취업할 수 있고 개인 연구소 창업도 가능하다.


2 직업상담사
여성인력개발센터, 직업전문학교 등 직업상담사 양성과정을 밟거나 국가 자격증 직업상담사를 딴다. 직업훈련기관, 대학 취업정보실, 취업 관련 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


3 도배기능사
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문화회관 등의 도배자격증반에서 공부하거나 국가 자격증 도배기능사를 딴다. 지물포 등 도배 업체나 시공 업체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창업할 수 있다.


4 자동차 검사원
자동차의 안전과 환경검사를 하는 일이다. 직업전문학교에서 교육과정을 밟거나 국가 자격증 ‘자동차검사기사’, ‘자동차검사산업기사’ 등을 따면 된다. 자동차 정비 업체에 취업할 수 있으며 최근 자격증 소지자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 자체가 부족해 일자리를 찾기 수월하다.


5 천장크레인 기사
천장에 달린 크레인을 이용해 대형 압연이나 강판 등을 운반하는 일이다. 직업전문학교를 나오거나 국가 자격증 ‘천장크레인 운전 기능사’를 따면 된다. 제철소, 조선소, 대형 기계 생산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다. 천장에 달린 크레인을 손잡이로 조작하면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노동 강도가 세지 않다. 다른 사람에게 간섭받지 않고 독립된 공간에서 일할 수 있으며 여성이 도전 가능한 기술직 중에서 임금 수준이 높은 편이다.


6 재무설계사
여성인력개발센터 ‘재무상담사 양성과정’을 공부하거나, 국제 자격증 ‘CFP, AFPK’를 따면 된다. 계약 건당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능력에 따라 임금이 달라진다. 국제 자격증을 따면 취업의 폭을 넓힐 수 있다.


7 유아 영어 강사
유아를 대상으로 노래, 율동, 게임 등을 통한 영어 학습 환경을 마련해준다. 여성인력개발센터, 유아 영어 교육기관 등 ‘영어 전문 지도자과정’을 밟고, ‘유아 테솔 과정’, 민간 자격증 ‘유아 학습지도사’ 등을 따면 가능하다. 업무에 비해 고소득이며 프리랜서로 근무 시간이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가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


8 매너 CS서비스 강사
여성인력개발센터, 대학 사회교육원 등에 ‘매너 서비스 강사 양성과정’이 마련돼 있고, 민간 자격증 ‘ICPI’, ‘CS TEST’를 따면 된다. 병원이나 호텔, 백화점, 은행, 기업 등에서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고 서비스 교육 전문
컨설팅 회사를 창업할 수 있다.


9 고객상담원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고객 상담과 민원처리를 담당한다. 관련 기관에서 운영하는 ‘고객 상담원 양성 과정’이 있다. 홈쇼핑 업체, 은행, 이동통신 업체, 정부와 공공기관 고객센터 등에서 공개 채용한다. 주로 전화나 인터넷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육체노동이 적다.


10 룸어텐던트
호텔 객실 청소 담당이다. 여성인력개발센터에 ‘룸어텐던트 교육과정’이 있다. 관광호텔, 리조트, 컨벤션센터 등에서 공개 채용한다. 45세 이상 중년층 전업주부도 가능하고 60세까지 동종업계에서 일할 수 있다.


글 / 두경아 기자 사진 / 이성원 참고 자료 / 「아내가 내일을 잡았다」(글담출판사)

취업성공 잡하우스와~ http://cafe.naver.com/job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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