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스튜어디스조건 - 스튜어디스 직업과 신체조건 신장 상·하한 제한하는 곳

[승무원] 스튜어디스조건 - 스튜어디스 직업과 신체조건 신장 상·하한 제한하는 곳

 

 

키가 작으면 직업 선택의 폭도 어느 정도 좁은 게 사실이다. 직업에 따라 필요한 신체적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키가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도 아니다. 신장의 상한 제한이 있는 직업도 있다.

신장 제한이 있는 대표적인 직업은 여객기 객실승무원. 국내 항공사의 경우 지원조건이 여자(스튜어디스)는 162㎝ 이상, 남자(스튜어드)는 170㎝ 이상이다. 스튜어디스의 경우 최소 162㎝ 이상은 돼야 기내 선반에 승객들의 물건을 싣고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이나 군인 같은 직업은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므로 키도 크고 체중도 어느 정도 나가야 한다.

경찰 공무원은 일반 순경이 167㎝(여자는 157㎝) 이상이다. 경찰 가운데는 청와대 주변을 지키는 서울지방청 직할대 101경비단이 170㎝ 이상으로 가장 크다. 대통령 경호원은 이보다 조금 커, 남자의 경우 171㎝ 이상이 돼야 한다.

이 밖에 소방관이 되려면 남자는 165㎝, 여자는 154㎝가 돼야 하고, 구치소 등 각종 보호감호시설에서 일하는 7·9급 교정직은 165㎝ 이상이어야 한다.

가장 낮은 수준으로 키를 제한하는 직업은 우주비행사. 미국 나사(항공우주국)에 따르면 우주비행사 지원자격은 60인치(약 152㎝) 이상이다. 그러나 시력과 혈압 등 건강 상태와 여타 체력 조건이 몹시 까다롭다.

반대로 키가 너무 크면 안 되는 직업도 있다. 한국 프로농구에서 뛰고자 하는 외국인 선수의 키는 208㎝를 넘으면 안 된다. 한 팀이 뽑은 외국인 선수 2명의 키를 합쳐 4m를 넘을 수 없다. 이는 몰려드는 외국인 장신 선수들로부터 국내 장신선수를 보호·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키 작은 사람을 가장 환영하는 직업은 경마기수. 경주마 기수는 말에 부담을 주지 않고 빨리 달리기 위해 작고 가벼워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의 경주마 기수 후보생은 신장이 168㎝이하여야 한다.

이 밖에 나사의 우주비행사는 193㎝(76인치)보다 크면 안 된다. 우리나라 공군사관학교도 195㎝ 이상인 사람은 지원할 수 없다. 이보다 크면 비행기나 우주선 조종석에서 활동이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국군간호사관학교도 지원여성의 키가 173㎝ 이상이면 지원할 수 없다.

안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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