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코디네이터] CS서비스교육 -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병원관리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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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이얀 2009. 10. 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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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코디네이터] CS서비스교육 -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 병원관리의 변화

우리나라는 현제 국제화 개방화와 고령화 및 생활형태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의료보험제도의 변화는 노령인구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wants) 증가와 경제적 접근성을 용이하게 함에 따라 병원의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1) 따라서 21세기에 들어서 국내와 병원의 의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려면 예방과 치료영역 뿐만 아니라 병원경영자는 경영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가 요구되며 지역주민의 의료요구와 수요를 알아야 한다. 또한 단일화된 세계의 의료시장으로서 병원간의 경쟁은 국내 병원간의 경쟁을 벗어나 외국병원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병원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각 병원은 내부적인 경영전력이 전문화, 세분화, 다각화, 차별화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국내외적 환경 변화와 관련하여 전문경영체제를 도입하는 것이 시대적인 추세로 변해가고 있다.

21세기의 의료행위의 변천은 과거처럼 병원의 하드웨어의 변경을 의미하지 않는다.2) 이미 지역주민들은 병원시스템 그 자체만을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점차 자기 자신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주치의를 갖고 싶어 한다. 공급자 의사측면에서는 의료경영상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에 추가해야 하는 것을 언급하는 정도가 아니다. 더군다나 병원의 수지를 맞추는 것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병원의 수익증대는 도구 일뿐 전략은 아니다. 최근에는 병원관리영역에서의 전자정보를 통한 ERP나 6시그마 등 병원 구성원의 창조적인 조직문화 개혁 등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벌써 실현되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의료행위의 변천을 야기하는 중요한 요소는 21세기 지역주민들 즉 의료소비자들의 전반적인 트렌드의 변화이다. 미국의 구글 회사는 최근 플로리다 주 올란드에서 열린 의료 정보 관리 시스템 협회(HIMSS) 연례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차세대 인터넷 선구자인 의료 데이터 분야에 대한 구글의 전망을 설명하였다.3)

웹에서 건강 정보를 찾는 사람의 수 및 그들이 약품 및 건강관리에 지출하는 금액을 생각해 보면, 몇 년 동안 소문으로 나돌던 이 움직임은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구글 헬스 회사의 미래 모습을 구글의 부스에서 시연하였다. 미국 클리블랜드 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험 가동에 참여할 소비자들이 경험하게 될 서비스에서 구글 헬스는 사람들이 한 사이트에서 자신의 건강 정보를 찾아보고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정보 및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를 검색할 수 있는 깔끔하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보여 주었다.

구글 계정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금년 후반에는 구글 헬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은 자신의 건강에 대한 맞춤형 프로필을 만들어서 의사 및 가족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며, 병원, 진료실 및 약국에 있는 매우 중요한 의료 기록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구글 맵스와 통합이 되므로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를 검색하고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지메일로 주치의와 연락처 정보를 저장하여 중요한 상담을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도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이 손쉬운 의사소통방법으로 개인의무기록을 전자문서로서 열람하게 되면서 더욱더 의료진과의 많은 접촉이 가능해 졌다. 또한 글로벌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의료의 지역적 한계가 없어지고 있다. 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공간을 초월한 원격진료가 유행하여, 사이버 공간에 의사가 출현하고 소비자 중심의 개인 맞춤의료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한 예로 인터넷의 발달은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도 용이하게 만들어, 기존에는 의료인을 위한 전문정보만 있었지만, 미국 NIH에서 의료소비자의 필요(Needs)에 의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Medline plus를 개발했다. 국내에서도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알기 쉬운 국가건강정보 사업을 정부차원에서 착수하기도 하였다.

정보화시대의 도래를 맞아 미래의 병원상은 다음과 같다. 여러 정보 기술들을 이해하고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어야 하며, 사용해서는 안 되는 때를 알아야 하며, 우수한 미디어 기술을 이용하여 지역주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 주민들을 존중하고 협력해서 의사-환자 관계를 잘 만들어야 한다. 또한 많은 건강정보 및 경영정보 평가하고 분석할 수 있고, 우선 사항을 결정하고, 최선의 치료를 제공 할 수 있어야 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기술들을 최신의 것으로 바꾸어 나가고, 자신의 치료와 치료 결과들을 평가 할 수 있어야 한다. 치료과정의 패러다임 변화도 중요하다. 정보와 교육에 비중을 두는 목표지향적인 치료방식이 정보화시대에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즉 치료초기에 환자의 기대를 정확히 파악하여, 의사와 환자사이에 일정시간동안 진단도구와 치료지침을 이용한 치료계약을 하는 것이다. 건강기록에 두 계약자 모두가 접근 가능한 방식으로 맞춤형 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연결한 “전자건강관리 기록시스템”을 사용하여야 한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점점 발달됨에 따라 각각의 영역이 세분화되고 세분화된 영역별로 더 많은 인력들이 의료서비스 제공에 참여하게 되었다. 의사 혼자서 환자의 질병을 전적으로 도맡아 치료하는 것은 과거의 유물로 남게 될 것이고, 단순한 질환의 경우에 한해서 개인의원에서 그 경우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의료의 특색인 기계화, 전문화로 인해 의료의 근본이고 출발점인 의사- 환자간의 대화 보다는 기계적적용, 즉 기술전문가로서 의사는 환자에 대한 비회화적 지향이 강하게 되어가고 있다. 이 점이 환자 측의 의사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도구적 복합체로서 조직적인 의료를 제공하는 병원 환경에서 주치의의 권한은 개업의의 경우보다는 축소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래 21세기 의료행위의 새로운 메가트랜드의 변화는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

Kleczkowski 등(1984)에 의하면, 국가보건의료제도의 목표는 다섯 가지 분야로 구분된 보건의료체계 하부구조(health system infrastructure)들의 종합적인 활동을 통하여 의료혜택이 필요한 대상지역 주민(population in deed of care or at risk)들에게 건강증진을 위한 예방, 치료, 재활에 걸친 일련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을 확보하는 것이다. 의료제도 또는 보건의료체계 하부구조의 다섯 분야는 의료자원의 개발(development of health resources), 자원의 조직화(organized arrangement of resources), 의료서비스의 제공(delivery of health care)으로 이어지는 3개의 주축 분야와 이 3개 분야를 지원하는 재정지원(economic support)과 정책 및 관리(management)의 2개 분야로 구성하고 있다.4)

따라서 의료시장은 이미 개방되었고, FTA 체제 개방은 가속화될 것인데 해외병원들은 국내에 자체적인 병원건립은 않더라도 국내병원과의 협력관계 등 어떤 형태로든 진출하게 될 것이다. 이렇듯 병원의 외적인 환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고 앞으로도 엄청나게 변화할 것이다. 앞으로 다양한 변화가 의료질서를 개편하게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경영합리화를 수반하지 못하는 병원들은 계속하여 도산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여 변화에 대처해 나가는 병원들은 오히려 확장 내지는 성장해 갈 것이다.

이에 대한 미래병원관리의 전략의 핵심은 지식경영이다. 이는 정보공유로부터 나온다. 데이터웨어하우스의 활용을 통한 정보의 지식화를 이루어 냄으로서 피드백을 이루어야 한다. 이는 의료행위의 업무 절차 간소화를 비롯한 조직개편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5)

이에 따라 새로운 병원의 팀과 직역들이 새롭게 생겨나게 될 터인데, 의료정보서비스를 담당하고 지역주민과의 정보 소통을 담당하는 의료정보학과와 인턴의 업무를 대신하게 되는 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업무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코디네이터 등이 이미 생겨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이 생길 것이다. 각종의료 및 통계자료의 생산 그리고 경영 자료의 생산을 통해 의사결정 및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하여 진료활동을 분석 평가하는 것이 미래 병원 경영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럼으로써 재투자 및 집중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보건의료 정책 및 병원 행정 등의 새로운 지표를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의 료 서비스에 있어서도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PACS(Picture Archiving and Communication System; 영상의료저장 전달시스템) 구축사업은 앞으로도 많은 진행이 될 것이다. 보건의료에 관련된 정보, 지식, 산물, 서비스 등이 디지털화된 형태로 교류됨으로써 보건의료산업 및 보건의료체계 전반을 변혁시키고 있다. 이러한 미래의료행위를 유발하는 형태는 content, community, commerce, connectivity, care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Content 유형은 웹상의 건강, 질병과 관련된 정보가 급속히 증가하였으나, 지역사회 중심병원의 올바른 탐색과 선택을 위한 지역주민과의 노력이 필요하다. Community 유형은 환자상호간, 환자와 보호자간, 의료진간 매우 활발하게 형성, 운영되고 있으나 보다 더 다양한 기능의 접목과 Community들 간의 조직적인 연계와 교류가 더욱 더 필요하다. 미래 병원의Commerce 유형은 향후 많은 발전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법적인 그리고 제도적인 제약, 거래관행 등에 대한 전면적이고 앞으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Connectivity 유형은 병원 관련 지역사회 시스템 간, 조직간 통합과 연결을 위해 ‘표준화’에 많은 역량을 투자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Care 유형이 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 표준화, 질에 대한 검증, 서비스에 대한 보상체계, 의료법상의 의료행위에 대한 해석과 아울러 현실적인 적용에 기반을 둔 여러 가지 형태의 의료서비스 모델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의료서비스의 양이 아니라 질 또는 가치에 따라 구매할 것( value-based purchasing)"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다. 동일한 병원 간의 의료서비스 사이에도 용납할 수 없는 질적 격차가 있으며 소비자 중심- 지역사회 주민 중심의 의료가 도래하는 한 앞으로 이러한 변화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출처 코리아헬스로그

참고문헌

1. 김수열. 21세기 병원경영의 전략적 관리와 인터넷 의료정보 연구. 2002

2. 홍승권. 대한의사협회지(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대한의사협회지(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2007

3. available at http://www.zdnet.co.kr/ 2009

4. 의료 환경 변화와 전략적 병원관리. 이선희. 2006

5. 21세기 디지털 병원, 의료정보서비스 분야의 개척. 김재영.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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